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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는 소리를 듣는것인데 소리를 듣는데도 A석과B석이 차이가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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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아무리 크게 연주해도 무대에서 가까운 곳과 먼 곳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공연장을 지을 때 이러한 점을
최대한 고려하여 어느 좌석이든 차이가 없게 설계하고 시공하고 있지만
소리가 지닌 물리적 한계를 완벽하게 극복한다는 것은 좀 무리이지요.
그리고 공연장에서의 소리는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라
소리의 적당한 울림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무대에서 연주하는 소리가 객석의 감상자의 귀에 전달되는 소리의 경로는
대개 세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악기에서 곧바로 전달되는 직음,
무대 바로 뒤의 음향반사판에 반사되어 전달되는 직반사음,
홀의 천장이나 다른 벽면에 반사되어 전달되는 후반사음 으로 구분됩니다.
직음과 직반사음, 후반사음의 미묘한 시차가 적당한 울림을 만들어
음반으로 듣는 것보다 음악회장에서 듣는 음악에 감동을 더 크게 받는
주요한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객석 중에서도 위치에 따라 소리가 전달되는 반사각이 달라져
적지 않게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보통 무대 중앙에서 약10~18m 정도 떨어진 거리가
연주되는 소리의 울림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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