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창현군에게 어떤 악기를 가르칠까 고민이 많은 엄마다.
초등 저학년때는 현악기를 배우는것이 적당하다는 말을 들었기에~
현악기에 더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창현군이 피아노를 배운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이정도의 시기에 악기를 하나 더 가르쳐주면 좋을것 같은데
시작을 못하고 고민하고 있던 차에
클래식 악기 체험공연 악기야 놀자를 만날 수 있었다.
아이들보다 더 많은 기대를 안고 충무아트홀로 고고~

공연장에서 티켓팅을 하고 나왔더니
형제들이 이렇게 놀고있다.^^
귀여운 엄마 천사들~^^

카메라를 들이대자 멋진 포즈도 취해주고~^^
브이를 하는데 브이한 손이 정말 까맣이다. ㅋㅋ
못말리는 개구쟁이~

악기야 놀자 홍보물 앞에서도 찰칵~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단장님이 잠깐 공연에 대해 소개를 해주신다.
이번시간은 현악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다.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연주자가 등장하고~
튜닝을 한 후~
모차르트 세레나데 "아이네클라이네나흐트뮤직"을 들려준다.
그리곤 악기마다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각 악기마다 악기소개와 계이름 및 악기만의 고유 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제1바이올린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과 명상곡을~
제2바이올린은 비발디의 소나타를~
비올라는 슈베르트의 아르페이지오 소나타를~
첼로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소리를~
콘트라베이스는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중 코끼리 소리를 들려준다.
또한 콘트라베이스는 활연주 뿐 아니라
손가락으로 연주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
이렇게 이론을 배웠으니~ 이제 직접 연주를 해볼까?

창현군이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모습이다.
창현군이 많이 배우고 싶어하는 바이올린이라서~
더욱 관심이 가는 것 같다.
선생님의 손을 잡고 '작은 별'노래를 연주해본다.
어찌나 진지하던지...^^ 

제1바이올린 연주자와 제2바이올린 연주자 두분과 함께
바이올린 체험을 하는 창현군이다.

이번엔 콘트라베이스 연주를 배우고 있다.
현악기 중 가장 크기가 크고~ 저음인 악기다.
울림이 정말 웅장한 콘트라 베이스다.

이번엔 첼로 연주를 해볼까?
웃으며 열심히 가르쳐주시는 모습이 참 예쁘고 감사하다.

창현군도 개구쟁이의 모습을 버리고 연습에 열중한다.
왜 비올라는 연습하지 않는지 너무 궁금한 창현군이다.
창현군이 질문한 후 들은 답변~
이유는... 바이올린과 비올라는 연주법이 같기 때문이란다~^^

이번엔 창민군 차례다.
공연내내 어찌나 잘~ 주무시던지....^^;;;
워낙 낮잠을 자는 창민군이라~ 많이 피곤했나보다.
겨우겨우 체험시간 끝날무렵에 깨워 연주를 배워본다.
그러나... 눈은 가물가물이다. ㅋㅋ
졸린눈 부릅뜨고 연주하는 창민군에게 박수를... 짝!짝!짝!

이번엔 바이올린 차례다.
아직도 졸린 창민군~ ㅎㅎ 그래도 기특하다.^^ 

 악기체험을 마친 후 현악 5중주 연주를 들으며 음악감상하는시간을 갖는다.
요나손의 뻐꾹 왈츠를 들으며 뻐꾹 소리가 몇번 나오는지 세어보기도하고~
다함께 동요를 불러보기도 한다.

곰세마리를 앞에 나와서 불러볼 아이들이다.
창현창민군도 앞으로 고고~

"아기곰은 너무 귀여워~" 에서 동생볼을 부벼주는 창현군이다. ㅋㅋ
형제들~ 아주아주 잘했어요~^^

이번엔 즐겁게 춤을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동요를 부르며 활동하는 모습이다.
어찌나 신나게 뛰어놀던지...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시간이다.
춤을출때는 동물 흉내를 내야한다.

코끼리, 원숭이, 개구리, 거북이의 흉내를 내는 아이들이다.
정말 신나게 즐기는 아이들을 보면서 행복해진다.

관현악단의 연주에 맞추어 왈츠를 베워보는 시간이다.
창현창민군~ 어찌나 몸이 뻣뻣한지~ ㅋㅋ
역시 피는 못속인다.^^
팀을 나누어 신나게 동요부르기 시합도하고~
륄리의 젓가락행진곡도 손가락으로 연주해보며 신나는 시간을 경험했다.
앉아서만 듣는 쿨래식 음악은 지루함이 있을 수 있는데
아이들의 시선에 맞게~ 체험하고 배우며 음악감상도하며~
시간 배합이 잘되어 지루함없이 재밌게 클래식 음악을 접하고
현악기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다.

체험 마치고 나오며~ 가장 맘에 드는 악기 옆에 서보라고 했더니~
창민군은 바이올린을 창현군은 콘트라베이스를 선택했다.
창현군~ 자기는 덩치가 커서 큰 악기를 연주해야 한다나?^^

 

엄마만 좋아한 체험이 아닌
창현창민군 기억속에서도 즐거운 시간이었음이 틀림없다.
이번 경험을 통해 현악기에 대해서 많은것을 알게되었다.
형제들에게도 엄마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던 시간이기에~
다음엔 관악기에 대한 수업도 들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