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악기 체험공연

악기야 놀자

현악기편

올해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예담이가 다른 악기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그 중 바이올린을 배워보고 싶다는 말을 했었답니다.
초등생이 되면 바이올린을 가르쳐주면 좋겠단 생각을 하고 있던터라
아이가 관심을 보이니 그 시기를 좀 앞당겨볼까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은 현악기가 그냥 소리가 나는 악기가 아니여서
과연 우리 아이에게 잘 맞는 악기인지 확인해보고 싶었답니다
그러던 차에 악기야 놀자 현악기편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신당역에 위치한 충무아트홀 1층 컨벤션홀으로 고고!!

 클래식악기 체험공연
악기야놀자!!

오늘은 현악기를 만나볼게요*^^*

클래식 악기체험공연 악기야 놀자는
목관악기와 현악기를 체험해보고 연주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목관악기는 2시 
현악기는 4시

도착하니, 자리배정을 해주십니다.
공연장안이 그리 넓지 않아서 어느곳에 앉아도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맨앞자리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는 게 더 좋겠죠?
그래서 맨 앞자리에 배정받아 입장합니다.

 시작시간이 되자 연미복을 입은 진행자가 나옵니다.
그리고 제1 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와 첼로 그리고 더블베이스
이렇게 다섯개의 악기를 연주할 연주자가 등장합니다.

처음엔 튜닝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튜닝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시고,
음을 맞추는 모습을 아이들이 직접 보면서 공연이 시작됩니다.

공연은 총 4부로 진행됩니다.
제 1부에서는 현악기의 종류에 대해 배우고
계이름을 어떻게 연주하는지를 알아봅니다.
그리고 귀에 익은 동요를 현악기연주로 들어봅니다.
그리고 모짜르트의 세레나데라고 불리우는 아이네 클라이네 나후트뮤직을 들어봅니다.

그리고 각각의 악기소리를 들어봅니다.
제1바이올린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제2바이올린은 비발디의 소나타를
비올라는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 소나타를
첼로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더블베이스는 동물의 사육제의 코끼리 부분을 연주해주십니다.

제 2부에서는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연주해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각각의 악기를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에겐 이 시간이 참 짧게 느껴졌을 듯 합니다.

바이올린 활을 잡는 법부터
활을 켜는 방법까지 1대 1로 지도받습니다.
다소 체험하는 시간이 짧기는 하더군요.
그래도 현악기를 모두 체험해볼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바이올린 연주하는 모습 멋지네요*^^*

 이번엔 첼로입니다.
우리 예담이에게는 첼로가 참 잘 어울리는 듯 하네요*^^*

콘트라베이스는 어쩌면 이런 소리를 낼 수 있는지~~
저음의 소리가 매력적이였던지, 큰 형아가 되면 콘트라베이스연주를 꼭 해보고 싶다고 했답니다.

제1바이올린을 맡으신 연주자분에게도 지도받아봅니다.

 바이올린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콘트라베이스 소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크키가 커서인지
형아가 되어서 배워야겠다 했구요.
가장 크기가 작은 바이올린 연주가 자꾸만 해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또 다시 줄서서 제1 바이올린 연주가에게 지도받아봅니다.

제3부에서는 직접 몸으로 체험해보는 시간이였어요.
연주가들의 연주에 맞춰 그대로 멈춰라 게임도 해보구요.
온몸으로 젖가락 행진곡 박자맞춰 박수치기도 해보구요.
브람스의 헝가리춤곡 들으면서 활동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온 몸으로 현악기 소리를 받아들일 수 있었던 시간이였던 거 같습니다

사실 2부 악기체험이 다소 짧은 느낌이여서
거기에서 끝이 났다면 아이는 많이 아쉬워했을 거 같은데
이렇게 현악5중주의 연주도 다시 듣고
온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와 함께 왈츠곡에 맞춰 왈츠를 춰볼 수 있는 시간도 아주 신나고 재미있었습니다!!

 곰세마리 동요를 불러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노래를 부르고 싶은 친구들은 앞으로 나와 현악연주에 맞춰 노래부를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답니다.
대부분의 초등생들은 의자에 남아있었지요
아직 초등생도 아닌 우리 예담이는 그런 노래는 좀 유치하다면서
자리에 남아있었더랬죠?ㅋㅋ

 악기를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 점도
현악기를 한자리에서 만나본 것도
다양한 악 5중주의 연주를 들어볼 수 있는 것도 참 의미있었네요.
무엇보다 현악기에 관심있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체험해보면서 어떤 악기를 배우는게 좋을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그런 공연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