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귀염둥이음악회 “봄의 소리 왈츠”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우선, R석 예매 했는데, 자리가 너무 좋았음에 감사드립니다.
2시 공연 이었는데 의외로 한산했구요. 앞에서 4번째 정중앙에서 온식구들이 같이 봤습니다.
1부 2부 공연이었구요, 1부에서 음악 설명도 어찌나 상세하게 해주시는지 좋았습니다.
6살 8살 아이들이 과연 가만히 앉아서 감상할 수 있을까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음악 나올때 정말 집중력 있게 보더군요. 눈도 안떼고.. 중간중간 설명할땐 엉덩이가 들썩 들썩 했는데,
입구에서 팔았던 오카리나를 2부에선 다같이 불게 하더군요.
발레도 겨우 4명 나왔지만 참으로 신선 했어요. 엄마랑 다 같이 일어나서 춤출땐 신났더랍니다.
2부에서 춤추고 노래 하고 무대위로 올라가서 아이들이 노래 하는것도 감동적이었구요.
사진도 맘데로 찍으라고 그러고 여튼 상식 밖의 음악회(?) 였습니다. ^^;;;
너무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은 딱 좋은 공연이었구요, 엄마들을 위한거였는지 모두 아는 유명한 곡들만 선곡했더군요. 간간히 동요도 있었구요.
결혼후에 음악회는 처음 이었거든요. 저에게도 단비같은 연주회 였습니다. 아이들이 클 때 까지 정말 지루하게 기다렸어요 ㅡ.ㅡ;;
이렇게 아이들과 생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울아들은 캉캉 을 젤 기다렸는데 자기가 요새 치는 곡이었거든요.
피아노로 겨우 뚱땅 거렸던 곡을 오케스트라로 들으니 정말 좋았어요. 아이에게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마지막엔 자기도 무대위로 올라가서 치겠다고 해서 당황스러웠다는 ㅡ.ㅡ;;
로비의 피아노를 잠가놔서 안타까웠어요.
참고로 둘다 남자아이들이었구요, 그동안 간간히 클래식 들려준게 도움이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이 갔던 친구 애기들은 생소한 음악에 좀 지루 했던 모양이더라구요. 아이들은 오히려 음악 연주할 때 더 집중하는듯 했어요. 엄마들은 설명이 더 좋았는데 말이죠. ㅎㅎ
입구에서 체험 해준 악기들의 소리에도 즐거워했습니다.
의자에 방석이 없어서 아이가 계속 서서 봤다는 점만 빼곤 다시 찾고 싶은 보기드문 공연이었습니다.
돈도 하나도 안아까웠구요. ^^;;
연주회 보고 와서 울 아들이 자기도 무대위에서 피아노를 치고 싶다고 하는걸 보면 즐거운 공연임에 틀림없네요.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아들이 됐네요. ㅎㅎ
앞으로도 이런 공연 자주 기획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집이 자양동이라 건대에서 하는 공연이 항상 기다려집니다. 극장도 훌륭하구요~ 나와서 잔디밭에서 뛰어놀기도 좋구요.
참 우리 로열석 6장 예매 했는데 무료공연 티켓은 안받았네요. 챙겨받았어야 하는건데.. ㅡ.ㅡ;;
평점 별 5개에요. 수정이 안되네요 ㅠㅠ 별 10개라도 주고 싶은데 말이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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