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의 의견 잘 읽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공연에 매진한지 어느덧 8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쉽지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저 역시 클래식을 전공한 전공자로써 8년전 당시 3살박이 딸아이에게
클래식 음악을 공연장에서 감상 할 수 있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아이가 음악회장에 입장하려면 8세까지 기다려야하는데
그 시간 동안은 비디오나 보여줘야하는가
아무리 재미난 클래식 비디오가 현재의 뽀로로만치 흥미있게 볼 수있을까? 아니면 무턱되고 8세까지 기다려야만 하나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클래식 관객 확보를 위해 유아들의 정서와 상관없이 진행되는 음악회 숨소리와 생리적 현상까지 참아가면서 교양을 떠는 현재의 음악회로는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감상은 커녕 접근조차 안된다고판단하여 과감히 주변의 강한 만류에도 엄마와 아빠 온가족이 아이가 함께 편안하게 웃으면서 클래식음악회를 즐길수있도록 아이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우리의 이름을 택하여 현재의 꾸러기예술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실내악단이 아니고 전자 악기에 몆가지리듬 악기를 섞어 연주하는 공연단이 아니고 가장 규모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오케스트라를 우리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클래식공연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어린이를 위한 성인 단체를 창단한 것입니다.
이후에 많은 공연 단체들이 어린이 공연에 관심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하게 하는 계기를 재공하게 되었습니다
꾸러기예술단이라고 의미있는 단체명을 정하고 1년에 3만명 이상의 유료 관객이 참여하고 년70회 정도의 공연을 하는 전문단체임에도 불구하고 1년에 한 두번 식구들끼리 표사고 꽃다발 주고 받는 학예회 연주하는 알 수 없는 외래명의 오케스트라 보다도 항상 단체가 저 평가 되어서 이후에 무슨 무슨 심포니오케스트라하고 이름을 바꾸니 평가가 달라지더군요
어린이 공연이라 쉽게 생각 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라고 해서 공연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것이 아니고연주력에 소홀한적도 없습니다.
저희 전단원은 국내의 우수음악대학을 졸업하고 그 중에서도 절반 이상은 해외에 유학을 다녀온 연주자입니다.
공연 비용 절대 비싸지 않습니다.
공연 단체와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공연을 하기 위한 적절한 비용입니다.
어린이 공연을 한다고 그 유명한 예술의전당 한번 못섰습니다.
공연장 품위때문에 4세 이하가 관람하는 공연은 공연장 임대 허락이 안됩니다. 혹시나 임대가 되어도 어린이 관람 시간과는 무관한 평일 저녁 8시입니다.
그리고 25개월의 유아가 가만이 앉아서 공연을 관람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은 어른들의 생각이며 어머님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빨리 우리 아이들이 편안하게 무대가 잘 보이고 경사가 가파르지 않고 안전하게 감상 할수 있는 어린이 전용 클래식 공연장이 만들어지기를 소원합니다.
밝게 웃는 단원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연주자들이 아이들의 모습만 바라보고 즐거운 모습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안정된 문화정책과 사회복지정책이 수립되기를 고대합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꾸러기예술단 단장 최신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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