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평촌에 있었던 악기야 놀자를 보았는데
친구가 애들이랑 갈려고 표를 예매했다가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얼떨결에 저랑 우리 아이랑 같이 보게 되었어요
저희집은 서울이다 보니 거리도 멀고
또 역이랑 그곳 문화예술회관이 너무 멀어서
장소도 협소한 걸 보고 조금은 실망했었는데
막상 음악회가 시작하니까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게 뒤에서 보이더라구요
특히 악기체험 시간에는
선생님들이 하나하나 악기를 설명해 주시고
반짝반짝 작은별까지 연주하게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어요~^^
중간에 매너 없는 할아버지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잘 가르쳐주신 비올라 선생님도 너무 이쁘시더라구요
곰세마리에 맞춰 율동도 하고 끝나고 왈츠에 춤추는 것 까지
정말 유쾌하고 마음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아이는 끝나고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다며
지금까지도 조르고 조르네요~
가까운 학원에 보내볼까 하는데 선뜻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혹시 이 연주를 보고 저처럼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어서
고민하시는 맘들을 위해 알려주실 수 있는 기관이나 뭐 그런 건 없나요?
궁금하네요~
그리고 한가지 아쉬운건 티켓팅 하시는 분이 조금 불친절하시구
성의 없으시더라구요. 그런 조그만 사항까지 잘 신경써서
더욱 발전하시는 공연 되길 바랍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