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공연에 애써주신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저희 아이는 9살 여자아이 ( 공연장에선 가장 큰 맞언니 더군요...)
전 우선 현악기 공연만 보려 했으나, 아이의 강력한 주장으로 1부 현악기 및 2부 금관악기 공연을 모두 감상했답니다.
두 공연 모두 맨 앞줄에서 감상했는데, 진행자님께서 2부에 알아봐 주시니 아이가 즐거워 했어요.
집에서도 피아노에 매달려 사는 음악의 팬인 저희 아이는 두 공연 모두 아주 대만족 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답니다.( 이상 모두 진실이며 오버는 절대 없음~)
진행자님의 재치있고 쉬운 설명과 각 악기마다의 독특한 음색 비교, 특히 같이 추었던 왈츠와 탱고는 집에서도 엄마와 함께 재현을 해 보았지요..
특히 악기체험 시간이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죠..아이는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며 돌아오는 길에 연신 벙글거렸답니다.
지금껏 여러 클래식 공연을 같이 다녔지만, 이번만큼 기뻐하는 아이를 본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아이가 조금 고연령이지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설명을 다 이해하고, 평소 접했던 클래식곡은 같이 흥얼거리며 함께 할 수준이라 공연을 더 잘 흡수했던 것 같습니다.
글이 너무 길었네요.. 어쨋든 아주 만족스런 공연이었고, 다음에 목관악기 공연도 함께할 생각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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